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6.17 00:12
방탄소년단 뷔 (사진=BTS SNS)
방탄소년단 뷔 (사진=BTS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방방콘'을 통해 팬들에게 사랑을 담은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온라인 라이브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펼쳤다. 이날 '방방콘'의 첫 곡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쩔어'와 '흥탄소년단'으로 무대가 이어졌다.

'흥탄소년단'에서 뷔는 그시절에 어필했던 긁는 목소리로 강렬한 곡의 분위기를 살려 흥을 돋우었다. 뷔가 먼저 댄스를 하면 멤버들이 따라하는 파트에서 사랑스럽고 귀여운 포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에서는 LED 패널이 장착된 우산을 소품으로 사용해 영화 ‘싱잉 인 더 레인’을 연상케 했으며 무대 도입부에서 뷔는 마치 런웨이를 걷는 모델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저희는 아미 여러분들의 우산입니다"로 멘트를 시작한 뷔는 우산을 들고 여유 있게 세련된 퍼포먼스를 선보여 '인트로 요정'의 면모를 발휘했다.

앨범 ‘맵 오브 더 소울’의 신곡 ‘욱(UGH!)’에서는 래퍼라인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뷔는 당연하다는 듯이 래퍼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나가서 흥에 넘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ASMR 영상에서는 ‘좀 있다가 봐 미래에서 기다릴게, 아미 기다려’라며 달콤한 목소리로 팬들에게 말하다가 귀여운 장난으로 마무리했다. ‘블랙스완’에서는 강약 조절이 완벽한 댄스로 무대를 장악했으며 ‘고민보다 고‘ ’앙팡맨‘에서는 뷔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무대를 한껏 달구었다.

마지막 무대인 '봄날'에서는 뷔의 호소력 짙은 중저음과 매끄러운 고음이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잘 살렸고 애절한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뷔는 엔딩멘트에서 “아미를 못 본 지 반년이 넘었죠? 아미들을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빨리 보고 싶어요. 사랑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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