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6.16 14:01

17일 행정안전부와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와 행정안전부의 카카오톡 내 공공시설 예약 서비스 예상도.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올해 안에 카카오톡에서 공공시설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오는 17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행정안전부와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와 행안부는 기술과 디지털 서비스로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일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연내 공용주차장, 구청 강당이나 회의실 등 공공시설을 카카오톡에서 예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톡으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교양 전문강좌에 수강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올해 안에 만들어질 계획이다. 정부가 관련 정보를 개방하면 카카오가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준비하는 방식이다.

내년에는 카카오톡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고 발급받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금이나 과태료를 고지받고 납부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목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공적마스크 재고 알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민관이 협력하면 정부가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정부혁신을 추진하며 정부가 공공서비스를 개방함으로써 민간과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국민들의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 개선과 공공 업무 효율화를 위해 카카오의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행안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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