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6.16 15:32

올해 국외여비 항공료 80% 이달 중 선지급…항공사, 12월 20일에 잔여액 환불

배우 유준상이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고,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배우 유준상이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고,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경영이 어려운 항공업계·관광업계까지 확산한다고 16일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자발적 소비자 운동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중기부는 지난 4월 말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우선 중기부는 하반기 국외출장 항공료를 6월 내 선결제할 계획이다. 국가 간 입국 제한 확대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항공업계를 위해서다.  

선결제는 2020년 국외여비 중 항공료의 80%를 기관별로 항공사에 선지급하고, 추후 실제 발권 시 해당 항공운임을 선지급액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항공사는 협약금 정산 시점인 오는 12월 20일에 잔여액을 기관에 환불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권역 국외출장에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기부는 관광업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코로나19 극복 국민 관광 상품권' 2000만원 어치를 선구매한다. 구매한 상품권은 우수 직원에게 포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직 중인 직원의 '맞춤형복지비'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해 일부 소요예산을 제외하고 전액 지출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선결제 운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 관광업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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