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17 11:20

코로나19 관련 협조한 회원사에 감사 인사…신규 사업 발굴 등 지원 약속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회원사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위해 "법무팀을 신설해 주요 입법 추진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김 협회장은 회원사의 코로나19 관련 협조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방역당국에 제공했고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에서도 신속한 지급과 관리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며 “나름 비용과 노력이 들었지만 국민의 여전업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카드산업의 결제시장 지위 유지 위한 혁신도 언급했다. 김 협회장은 “핀테크 간편결제의 부상 등 경쟁 환경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카드업계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마이데이터 산업 외에도 오픈뱅킹, 마이페이먼트, 종합지급결제업 등의 제도 참여가 가능토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과 언택트 경제로 대표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혁신해야 한다”며 “카드산업이 핀테크사보다 더 핀테크스럽게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캐피탈업계의 생존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도 약속했다. 김 협회장은 “오릭스나 BNP파리바 등 해외 주요 캐피탈사의 성장 사례를 연구해 국내 캐피탈사의 디지털 강화, 데이터 수집 및 활용방안을 제시하겠다”며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구독·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리스·렌트 사업 모델을 찾아 업계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기술금융 발전을 위한 정부의 규제 정비에도 적극 조력할 방침이다. 그는 “신기술금융사의 투자 제한업종 완화, 융자한도와 성과보수한도 폐지 등 규제 완화를 위해 당국과 협의하고 업계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세미나 개최로 스킨십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대(對)국회 업무 및 홍보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지원본부장을 신규 선임해 국회와 언론 대응 등을 전담케 하고 캐피탈·신기술금융 담당 본부장은 업계 업무에만 전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설된 법무팀을 통해 입법 추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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