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17 12:01
박경 (사진=박경 SNS)
박경. (사진=박경 SNS)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해 고소당한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28)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박경을 기소 의견을 붙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많은 논란을 낳았다. 현재 해당 SNS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언급된 가수들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하고 나섰고, 박경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는 공식입장을 내고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박경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바이브·송하예 등의 소속사는 명예훼손으로 박경을 고소했고, 경찰이 조사 결과 박경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결론내면서 해당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

한편 박경은 경찰 조사에 임하기 위해 지난 1월 입대를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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