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6.17 12:31
경기 꿈의학교가 안양시와 시민단체 등의 협조로 체온계를 구입했다.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경기 꿈의학교가 안양시와 시민단체의 협조로 긴급하게 방역물품을 구입해 오는 20일 무사히 개교했다. 

꿈의학교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마을의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의미로 운영하는 학교 밖 학교다. 안양관내 모두 74개소가 있다.

꿈의학교는 당초 금년 4월안에 개교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개교가 연기된 상태였다. 

개교를 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손소독제, 비접촉식 체온계를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체온계를 구입하지 못해 개교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소식은 안양관내 민주시민교육 시민단체협의체인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을 통해 최대호 안양시장 귀에 들어왔다. 

최 시장은 즉시 휴비딕에 연락을 취했다. 휴비딕은 물량수급이 원활치 않은 가운데서도 꿈의학교 측의 딱한 사정을 이해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을 결정했다.

이룸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협조를 얻어 꿈의학교 자율운영진인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휴비딕을 방문, 비접촉식 체온계 58개를 구매해 지난 15일 전달할 수 있었다.

최대호 시장은 "배움의 터전이 철저한 방역체계 확립으로 안전한 상태에서 재개 돼야 할 것"이라며 "꿈의학교 체온계 보급에 협력한 모든 기관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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