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6.17 14:19

원주 자매마을 김치와 지역 재래시장 물품 구매…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오른쪽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임경기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주민자치회 위원장, 이덕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열린 '여름 김장·생필품 나눔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더 어려워진 저소득층 가정에서 무더운 여름에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코로나19 극복 여름 김장·생필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비롯, 성남시자원 봉사센터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장김치 900포기와 함께 쌀과 반찬 등을 임직원들이 정성스럽게 포장한 생필품 키트 300세트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특히 회사는 이날 전달된 900포기 김치 전량을 자매마을인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주민들이 직접 담근 것을 구매하고, 생필품 키트는 지역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부터 해마다 '겨울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 오던 중, 겨울보다 오히려 여름에 저소득층 가정의 김치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2016년부터는 '여름 김장 나눔 행사'로 전환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열린 '여름 김장·생필품 나눔행사'에서 생필품 세트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덕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겨울에만 김장김치를 담근다고 알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에서는 오히려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여름에 김치가 더 필요하다"면서 "기업의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여름 김장김치와 생필품을 전달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전달받은 김장김치와 생필품 세트를 행사 직후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조손가정 300세대에 전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함께 멀리'라는 경영철학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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