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17 15:19
조용병 회장 "인도적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책임 다 할 것"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과 그룹사 CEO 및 임원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보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글로벌 원 신한 자원봉사대축제'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학습 기회가 줄어든 시각장애들을 위해 교보재를 만들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원들은 감염병 사태를 감안해 각자의 집무실에서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으로 점자 교보재를 직접 제작했다.
봉사활동은 국내외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는 호프 투게더 캠페인으로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소외계층 아동들의 위생교육을 위한 개인위생 릴레인 캠페인(뽀드득 싹싹)을 통해 비누 키트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국가별 해외법인의 상황을 반영해 인도적 긴급구호물품 전달 사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국가에게는 글로벌 NGO(비정부 기구)와 협력해 재난 극복을 위한 지원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국가별로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물품을 수요조사해 지원했다.
코로나19 예방물품이 전달될 국가는 중국,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다. 해당 물품은 마스크, 진단시약, 손소독제, 의료물품과 후원금을 제공한다.
더불어 인도에는 영세고아원 어린이들에게 생필품을, 미얀마의 저소득 가정에는 식수 개선 사업을, 베트남에는 저소득층 1500가구에 식수 및 음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3월부터 이달말까지 총 50억원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 '호프 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3400명이 참여해 약 25억원의 펀딩을 모았다고 전했다. 해당 펀딩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의료진을 지원했다. 나머지 목표 금액은 6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 지역사회 및 주민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도적 차원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