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17 16:35
육군이 감시 장비로 포착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nbsp;(사진=육군 제공)<br>
육군이 감시 장비로 포착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사진=육군 제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7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22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업종별로 보면 방위산업과 제약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방산을 영위하는 빅텍은 전일 대비 29.91% 상승한 8990원, 스페코는 29.92% 뛴 7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한이 전날 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갈등 우려가 증폭된 영향이다.

경동제약은 전일 대비 29.80% 오른 1만1150원, 신일제약은 29.77% 뛰어오른 1만550원에 장을 끝냈다.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 실험 결과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이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낮췄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JW중외제약우(29.82%), JW중외제약2우B(29.88%), 녹십자홀딩스2우(29.90%), 일양약품우(29.65%) 등 다수 제약사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非)제약 종목의 우선주들도 주가 횡보에 따른 우선주 매입 추세에 대거 상한가에 마감했다. 삼성중공우(29.84%), 한화우(30.00%), 두산2우B(29.95%)처럼 최근 강세를 보인 종목뿐만 아니라 남양유업우(29.74%), 남선알미우(30.00%), 넥센우(29.93%), 한양증권우(29.63%) 등이 우선수 강세 대열에 가세했다.

호재로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도 있었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의 코로나19 항원키트 공동개발 착수 소식으로 전일 대비 29.81% 오른 5400원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에 마감했다. 

SK증권우는 전일 대비 29.85% 뛴 696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SK바이오팜의 상장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