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18 14:00

수원 장안,팔달,용인 기흥,안산,하남,구리도 0.4% 이상 상승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을 앞뒀던 중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전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3주(15일 기준) 서울(0.07%)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개발호재(GBC·잠실MICE) 및 재건축호재(목동 6·11단지, 성산시영 등)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는 0.09% 상승했다. 송파구(0.14%)는 GBC·잠실MICE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대치동 인기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0.10%)·강동구(0.07%)는 신축 및 주요단지 매물이 소화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외에 양천구(0.13%)는 목동 6·11단지 안전진단통과 후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상승했다. 구로구(0.11%)는 역세권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여의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폭 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는 0.04% 상승했다. 동대문구(0.08%)는 GTX 역세권 및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마포구(0.07%) 등은 주요 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강북 모든 구가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전주(0.21%) 대비 상승한 0.26%를 기록했다. 부평구(0.42%)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부개·삼산동 위주로, 서구(0.36%)는 청라지구 신축 위주로, 연수구(0.28%)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동구(0.07%)는 역세권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전주(0.19%) 대비 상승한 0.22%를 기록했다. 안산시(0.44%)는 교통호재 및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하남시(0.42%)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구리시(0.40%)는 교통호재(6·8호선 연장)가 있는 교문·인창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천시(0.04%)는 신규 입주물량(푸르지오 써밋 등)이 해소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어 수원 장안(0.57%)·팔달구(0.44%)는 교통호재 및 신규분양(화서역 푸르지오 등) 호조 등의 영향으로, 용인 기흥구(0.46%)는 영덕·동백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38%)는 풍덕천동 외곽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0.85%)은 비규제·혁신도시 개발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유성구(1.25%)는 연축지구가 가까운 전민·문지·관평동을 비롯해 저평가 인식이 있는 송강·장대동 등 위주로, 서구(0.89%)는 월평·둔산·탄방동 위주로, 대덕구(0.59%)는 재건축 이슈가 있는 대화·법동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0.98%)도 교통여건(BRT보조라인) 개선 기대감이 있는 고운·아름동과 접근성이 양호한 도담·새롬동, 외곽 저가 단지가 있는 금남·조치원 위주로 오르며 전주(0.62%) 대비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한편 이번 조사기간은 6월 9일~15일이며 6·17 부동산대책의 영향은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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