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18 14:40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 60분씩 실시…모의평가, 12월 시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처음 도입되는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이 내년 하반기에 시행된다.

공직적격성평가는 공직자에게 필요한 이해력, 논리적‧비판적 사고능력, 분석 및 정보추론능력,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인사혁신처는 2021년부터 7급 공채에 적용되는 PSAT의 구체적 일정과 운영 방법 등을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PSAT은 현재 5급 공채와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내년 새롭게 도입될 7급 PSAT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치러지며 각 영역별 25문항씩, 총 75개 문항으로 시험시간은 60분씩 진행된다. 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PSAT 합격자에 한해 치러지는 2차 필기시험은 4개 전문과목으로 이뤄져 과목별 현행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과목별 25분으로 총 100분간 실시된다. 2차 시험과목 동점자 발생을 줄이고 과목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5문항씩 늘렸다.

이는 2018년 12월 공무원임용시험령이 개정된데 따른 것으로 현재 국가직 7급 시험은 필기와 면접 2단계로 실시 중이나 내년부터는 1차 PSAT, 2차 전문과목 평가, 3차 면접시험으로 바뀐다.

조성주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공직을 희망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내년 개편되는 시험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충실히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PSAT 대비 모의평가는 12월 시행된다. 인사처는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면서 10월 중 모의평가 관련 세부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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