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6.18 16:17
(사진제공=한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진이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대전에 '메가 허브'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한진과 대전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대전 메가 허브 물류센터 신설 투자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진은 총 2850억원을 투자해 2023년 초까지 대전종합물류단지 내에 연면적 14만8230㎡, 지상 4층 규모의 메가 허브 물류센터를 짓는다.

메가 허브 물류센터는 화물차 470여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는 규모로, 택배 자동분류기, 3D 자동 스캐너 등 첨단 물류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다.

한진은 수도권과 경부·호남을 잇는 대전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주요 지역에 흩어진 택배 물량을 메가 허브 터미널에 집결 후 처리하는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을 강화할 방침이다.

메가 허브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하루 평균 처리 가능한 택배 물량은 170만 박스에서 260만 박스로 확대된다. 택배 분류와 상하차, 관리·운영 등에 1200명 이상이 투입돼 지역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류경표 한진 대표이사는 "한진은 국내 최초로 택배 서비스를 도입한 종합물류기업으로서 한진만의 특화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을 확대해 택배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