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18 18:28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보고 있다. (사진=YTN뉴스 캡처)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보고 있다.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0년 6월 수능 모의평가가 진행된 가운데 전반적인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 수준과 다소 쉽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코로나19를 감안한 듯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지나치게 어려웠던 수학 나형은 쉽게 출제된 반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던 수학 가형은 오히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경향을 보였다.

수학 가형이 최근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는 기조에서 난이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매우 쉽게 출제된 과목은 없었으며, 기본 변별력 확보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고3 재학생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공백이 장기화되는 등 실전감각이 부족했고,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6월 모평 준비가 부족했던 점 등을 들어 재수생에 비해 체감난이도가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재수생의 경우엔 이번 모평이 전년도 수준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돼 체감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6월 모평 4교시 시험 종료 직후인 18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종로학원하늘교육 홈페이지가 공개한 국어 영역 실시간 등급컷은 ▲1등급 91점 ▲2등급 84점 ▲3등급 74점 ▲4등급 62점 ▲5등급 50점 ▲6등급 36점 ▲7등급 27점 ▲8등급 20점 등이다.

수학의 경우 가형의 실시간 등급컷은 ▲1등급 88점 ▲2등급 78점 ▲3등급 70점 ▲4등급 59점 ▲5등급 47점 ▲6등급 35점 ▲7등급 22점 ▲8등급 13점 등이고, 나형의 실시간 등급컷은 ▲1등급 92점 ▲2등급 84점 ▲3등급 72점 ▲4등급 54점 ▲5등급 31점 ▲6등급 18점 ▲7등급 12점 ▲8등급 9점 등으로 추정됐다.

해당 등급컷은 실시간 추정되는 점수로, 수험생들의 성적 데이터가 누적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변수가 많은 만큼 고3 수험생들은 기말고사를 택할지, 수능을 택할지 중간고사 이후 과감하고 빠른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난이도는 전년 수능 정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학습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쉬워질 수 있다'라는 기대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올해 고3은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중간고사와 6월 모평이 겹쳤기 때문에 고1~2 때 모의고사 결과보다 성적이 낮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점을 감안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경우 본 수능에서는 6월보다 성적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