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18 18:28
김영기(오른쪽) 금융보안원장이 18일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보안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금융보안원과 전화앱 1위 후후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협력한다.

금융보안원은 18일 후후앤컴퍼니와 금융권 보이스피싱 예방·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전화 가로채기 수법를 쓰는 신종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보유한 보이스피싱 정보를 실시간 상호 공유하고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실효성 있게 경고 메시지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전화 가로채기란 보이스피싱 조직이 금융 소비자의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회사·수사기관 등의 대표 전화번호로 통화 시도를 해도 자동적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연결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다.

금융보안원은 통신 3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가로채기 등 신종 보이스피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과 통신 분야간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해 점차 지능화·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후 앱은 휴대폰 사용자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경우 스팸전화 여부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700여만.명이다.

가로채기 전화번호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방지 공조 예시. (자료제공=금융보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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