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6.19 08:3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아이엘커누스가 경남 마산의 신축 터널에 새로운 고성능 센서를 접목한 스마트터널등 시스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의 신규 터널이 시공되는 거제~마산 구간 약 700m에 스마트터널등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4개 터널에도 스마트터널등을 성공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스마트터널등은 아이엘사이언스와 아이엘커누스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해 특허 받은 기술력의 산물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선 제어 시스템으로 터널 내 조명을 효율적으로 제어·관리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스마트터널등에는 레이저와 레이더 센서가 결합된 첨단 영상 차량검지기가 새롭게 도입된다. 

센서 인식률이 99.7%로 매우 높아 차량의 움직임 감지와 카운트를 더욱 정확히 하고, 하나의 센서로 2개 차로의 차량을 동시에 인식 할 수 있다.

스마트터널등은 평소에는 최소한의 비상등만 켜두다가 터널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식하면 터널 입구 도착 전에 모든 터널등이 켜진다. 

이후 차량이 터널을 떠나면 안전확보를 위해 일정시간 후 다시 최소한의 비상등 모드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상당부분이 산악지형이라 전국적으로 터널이 2000여 곳이 넘는다. 

고속도로를 제외한 국도, 지방도 등 차량 왕래가 적은 터널에 스마트터널등 시스템을 설치하면 기존 대비 4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경천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센서 기반 IoT 기술력으로 스마트 도로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를 선도하는 ‘그린 뉴딜’ 기업이 되겠다”라고 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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