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19 11:25
군검역지원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자 검역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민국 육군)
군검역지원단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자 검역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민국 육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입국 후 제주도로 간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입도한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1명이 이날 오후 10시경 추가 확진되면서 유학생 18명 가운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한 직후 공항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들은 모두 제주한라대학교 재학생으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확진자 3명을 비롯한 유학생 18명은 인천에서 방역택시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했고, 이후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총 4대의 항공기(TW713 4명, BX8029 2명, 7C117 10명, 7C125 2명)를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3명 중 1명은 오후 12시 52분 제주에 도착한 김포발 티웨이항공 TW713편을, 2명은 오후 1시 44분 도착한 제주항공 7C117편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도는 항공기 내 접촉자 분류를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로 입도한 유학생은 모두 마스크를 쓴 것으로 파악됐으며, 입도 즉시 해외입국자 동선에 따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된 3명은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고, 음성이 나온 14명은 임시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1명은 미결정으로 판정돼 검사기관에서 잔여 검체로 재검사 후 최종 결과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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