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19 10:55
미래에셋 을지로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미래에셋 을지로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27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만기를 2년, 3년으로 나눠 각각 1300억원, 1400억원을 조달했다. 발행금리는 2년물 1.527%, 3년물 1.648%로 책정됐다. 교보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BNK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채 일괄신고제도는 기업이 향후 1년 내로 조달할 금액을 한 번에 신고한 뒤 원하는 시기에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1일 5000억원을 신고한 바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단기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장단기 차입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8년부터 차입구조 개선을 위해 선순위, 후순위, 외화채 등 만기 3년, 5년, 7년의 회사채를 꾸준히 발행해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달러화 표시 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조달 대상과 투자자 등을 꾸준히 다변화 해왔다”며 “향후에도 중장기 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해 차입구조를 개선시킴으로써 회사의 재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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