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6.19 13:49
지난 5월 8일 국회 예결위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새로 원내대표에 선출된 김태년 원내대표가 그동안 감사의 의미로 이인영(오른쪽) 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지난 5월 8일 국회 예결위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새로 원내대표에 선출된 김태년 원내대표가 그동안 감사의 의미로 이인영(오른쪽) 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40분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7일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후임 통일부장관에 누가 낙점될 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여권에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의원이며 그동안 민주당에서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므로 통일부장관 적임자라는 평이 적잖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개입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하마평에 자주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이번에 입각하는 것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인영 의원이 명시적인 거부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한, 문 대통령은 이 의원을 통일부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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