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6.19 17:13

영종국제도시 소재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 대상…월 임차료 80%, 1인당 20만원 한도 지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공항인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자들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지역 근로자들의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상당수가 기숙사용 주거시설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번 지원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인천시 중구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우선 시행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영종국제도시에 소재하고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사업장이다. 기숙사 임차비 지원 대상은 5년 미만 근로자이며, 이 중 20%는 입사 1년 미만의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함으로써 기업의 신규 채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범위는 기숙사 월 임차료의 최대 80%로, 1인당 2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원사업의 성과를 모니터링한 후 향후 인천시 중구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공항 지역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가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인천공항 지역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업으로 이번 지원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인천공항 지역 근로자들의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섬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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