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6.21 07:00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오늘(21일)은 24절기 중 10번째 절기인 하지다. 북반구에서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 서울 근교는 평균적으로 낮의 길이가 14시간 35분 전후다.

농촌에서는 장마와 가뭄에 대비해야 하므로 이때가 추수 만큼이나 바쁘다. 남부지방에서는 단오 무렵에 모심기를 시작해 하지 무렵에 끝낸다. 그리고 이때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에는 기우제 풍속이 있다. 기우제는 가뭄이 계속되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의식이다. 또 하지에는 감자와 옥수수를 많이 먹는다.

하지가 지나면 장마가 시작되는데 감자는 비를 맞고 수확하면 보관 중에 썩을 우려가 많아 장기간 저장을 위해 장마 전인 하지 무렵 수확해 먹는다. 감자는 열을 식혀주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에 먹기 좋은 음식이다.

한편, 하지 이외의 여름 절기로는 입하, 소만, 망종, 소서, 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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