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6.21 12:07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5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n차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1만2421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67명에 비해서는 19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48명의 감염경로는 40명이 지역발생이고, 8명은 해외유입으로 확인됐다.

지역발생 40명은 서울 16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이 24명이다.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8명 중 서울 17명, 경기 10명 등 수도권이 27명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광주·세종·충남·경남에서 1명씩 추가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해 절반이 넘는 9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8명은 검역 과정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경기(2명), 서울과 경남(각 1명)의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수치 자체는 전날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과 대전지역의 집단감염이 'n차 전파'로 퍼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분석이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수는 이달 들어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처음으로 60명대를 기록한 뒤 이날 다시 40명 후반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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