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6.21 14:23

연말까지 전국 확대…세차·주차·발렛파킹·자동차 정비·보험 등 순차 적용

(사진제공=SK에너지)
운전 고객이 머핀앱을 설치해 SK에너지 주유소에서 간편하게 주유 주문 및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에너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에너지는 운전자의 차량관리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통합 차량관리 플랫폼 '머핀'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SK에너지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오는 22일부터 머핀 앱을 설치하면 SK에너지 주유소 200여곳에서 보다 간편하게 주유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연말까지 전국에 있는 SK에너지 주유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에너지 측은 이 서비스가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는 머핀과 유사하다는 측면에서 이 신규서비스의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브랜드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주유소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방향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머핀은 서비스명 그대로, 기존의 단순한 주유 주문 및 결제 기능에 국한돼 있지 않다. SK에너지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SK에너지 주유소로 서비스를 확대한 이후 세차·주차·발렛파킹 등을 포함해 자동차 정비·보험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세차 및 발렛파킹 관련 카케어 서비스 업체 6개사와 제휴 협약식을 체결해 카 케어 플랫폼 사업 개발을 밝힌 바 있다.

머핀은 빠르고 편리한 주유서비스를 제공한다. SK에너지 주유고객들이 사전에 설치한 머핀 앱에 차량번호, 주유패턴(유종, 주유량, 금액 등) 및 결제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주유소에서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되는 구조다.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도 사용이 가능하다.

고객들이 주유소에 도착해 "머핀 주유에요"라고 주유원에게 알리면 주유원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셀프 주유소에서는 운전자가 주유기 화면에 직접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추가적인 주문·결제 절차 없이 주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머핀 앱을 통해 주유소 가격, 거리, 부가서비스 정보, 주유소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며, 자주 방문하는 주유소를 '즐겨찾기 주유소'로 등록하면 머핀 앱 화면의 '원터치 주유' 버튼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주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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