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6.21 17:29

전년동월대비 대구 46%, 경북 19.8% 줄어

대구 및 경북 2020년 5월 수출입동향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대구 및 경북 2020년 5월 수출입동향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5월 대구·경북 수출이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 등이 2개월째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5월 대구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6%가 감소한 3억48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9.3% 감소한 3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수출 감소세(26.3%)보다 두배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자동차 부품, 직물, 산업기계 등 대구 3대 주력품목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지속적인 부진으로 인해 큰 폭의 실적 감소세를 기록했다.

경북의 5월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 및 무선통신기기, 평판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감소세 완화에도 철강판 등의 수출 감소로 인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9.8% 감소하며 2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또한 글로벌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7.8% 감소한 8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월의 11.4%보다 큰 감소세를 보였다.

무역협회 김승욱 대구경북본부장은 “지역 수출이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생산 차질 및 수요 감소로 큰 영향을 받고 있고 글로벌 수출경기의 회복은 감염병의 조기종식에 달려있다"며 "무역협회도 정부, 지자체와 함께 어려운 우리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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