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22 09:56
(자료제공=인크루트)
(자료제공=인크루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2일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TOP10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 준시장형 공기업 34곳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전국의 대학생 1045명이 참여했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18.4%)가 1위에 올랐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기업을 고른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4.1%)가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2019년 기준)은 4400만원선으로 공기업 중에서도 상위에 속하고 수도권에 위치해 타 공공기관보다 출퇴근이 비교적 용이한 점이 인기요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문에 참여한 여학생의 선호를 최다(22.8%)로 받으면서 여대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순위로도 이름을 올렸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11.7%)였다. 지난해 득표율(15.0%)보다 줄어든 가운데 1위와의 득표율 격차도 벌어졌다. 다만 성별 교차분석 결과 남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12.4%)으로 확인됐다.

3위와 4위는 한국공항공사(6.0%)와 한국철도공사(5.4%)였다. 지난해에 이어 인천국제국항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가 공기업 BIG4의 위치를 유지했다.

다음으로는 한국마사회(5.2%), 한국조폐공사(5.0%), 한국토지주택공사(4.9%),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4.5%), 한국도로공사(4.0%), 한국수자원공사(3.5%)가 5~10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사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3연패가 눈에 띄는 가운데 공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기존의 고용안정성 외에도 하고 싶은 일 그리고 급여에 대한 높은 기대가 작용했단 점에서 공기업을 대하는 대학생들의 달라진 태도와 기업선택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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