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6.22 10:13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지도. (사진=존스홉킨스대학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많은 나라들이 일상 복귀를 위해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발병자가 급증세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21분(한국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12만2125명이 늘어난 903만680명이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3245명 늘어난 46만9511명이다.

지난해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첫 발병 보고 이후 3개월 만인 4월 2일 전 세계 환자 수는 100만명에 도달했다. 지난 15일에는 800만명을 돌파했고, 일주일 만에 100만명이 더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35만3942만명으로 압도적 1위이고, 브라질(108만4883명), 러시아(58만4680명), 인도(42만6910명), 영국(30만4331명) 순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경우 뒤늦게 확진자가 폭발하고 있다. 하루에만 7000여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58만명을 넘어서 유럽 대륙에서 가장 심각한 단계에 와 있다.

또한 중남미 브라질과 인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브라질의 경우 21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명 가까이 늘었고, 누적 사망자도 5만명을 넘어섰다. 인도도 연일 1만5000명씩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국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센터 소장은 "유행병 확산을 막을 정도로 집단면역이 되기 위해서는 전 인구의 60~70%에게 항체가 형성돼야 하지만 이에 도달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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