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6.22 11:33

아우디‧토요타‧다임러 등 18개 차종 1만3900여대 리콜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아우디폭스바겐이 1만여대의 차량에 부품결함으로 인해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총 18개 차종 1만39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6 40 TDI Premium 등 4개 차종 6509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균열의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 및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티구안 2.0 TDI 등 5개 차종 4083대는 연료공급호스의 제조공정 상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A6 40 TDI Premium 등은 26일부터, 티구안 2.0 TDI 등은 지난 19일부터, 벤틀리 벤테이가 V8은 7월 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로어 암이 파손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6월 25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중형승합 스프린터 등 2개 차종 257대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 불량으로 두 부품 간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되어 제동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 트럭 아록스 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의 부착 불량으로 주행 중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지난 19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GPD125-A(N-MAX125) 이륜차종 2640대는 캠체인 텐셔너 내 부품 결함으로 흡기·배기밸브 개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차종 56대는 연료분사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클러치를 잡지 않고 변속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인 퀵시프터를 사용해 고단으로 변속 시 미연소 배기가스의 역류를 방지하는 장치 리드밸브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변형 또는 손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리드밸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고온의 배기가스가 역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진행한다. 해당 차량은 7월 4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프로그램 업데이트 및 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