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22 11:42
제주국제공항 코로나19 워킹스루 진료소.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공항 코로나19 워킹스루 진료소.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도에서 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도와 제주동부경찰서 등은 22일 오전 9시 24분경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제주인재개발원 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28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인 유학생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해 접촉자로 분류됐다. 

A씨가 격리됐던 제주도인재개발원에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여행객 등 20여 명이 격리 생활 중이었으며, A씨는 격리 전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제주도 보건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에서 함께 격리 중이던 지인 B씨(27)가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그의 방을 찾았고, 방 안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보건 당국은 사망한 A씨의 코로나19 양성 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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