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6.22 11:59

"ICBM·SLBM 포함 다양한 군사활동 하고 있는 걸 우리가 다 확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제공=국방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제공=국방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행위에 대해 "9·19 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9·19 군사합의 관련 내용은 직접이고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한 사안"이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락사무소 폭파 행위가 군사 합의를 파기한 건 아니라고 보냐'는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정 장관은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대남 군사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그런 징후는 없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잠수함 건조 움직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있다는 건 확인 중에 있다"면서도 "그 부분이 개발 완료됐다, 안 됐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ICBM이라든지, SLBM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활동을 하고 있는 걸 우리가 다 확인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확률이 몇 %라고 말씀드리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대남 전단(삐라) 살포를 예고한 데 대한 대책과 관련해서는 "삐라 살포 수단, 방법에 따라 우리의 대응 수단·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세부적 사항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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