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6.22 14:23

"라임사태 연결고리 체포되니 일제히 과잉반응...벌써 레임덕 시작됐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손진석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최악의 검찰총장'이라고 비난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에게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래서 이 친구(김용민)랑 김남국은 절대 국회에 들여놓으면 안 된다고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지금 상황이 무척 다급한가 보다. 아무래도 라임사태가 심상친 않은 모양이다"라며 "연결고리가 체포되니, 일제히 발악을 하듯이 과잉반응을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친구, 마음이 다급해서 자기가 지금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른다"며 "윤 총장이 사상 최악의 총장이라면, 인사 검증을 맡았던 조국 민정수석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라. 윤석열 옹호했던 너희 당(민주당)이나 통렬히 꾸짖어라"고 비난했다.

이에 더해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준엄하게 임명 책임을 추궁하라"며 "문재인 대통령, 우리 김용민 의원이 '사상 최악의 총장'을 임명한 데 대해 임명 책임을 지란다. 최악의 선택이었단다. 이런 인사 참사를 빚은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겠다"고 비꼬았다. 

또한 "벌써 레임덕이 시작됐나 보다"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초선 의원이 감히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서다니"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김 의원은 유튜브 채널 '시사발전소'에서 윤 총장에 대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검찰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검찰총장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고 쓴 바 있다. 조 전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 개혁위원이었던 김 의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 때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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