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22 14:56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2일 KB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KB금융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이 기존 자사주를 활용할 수 있는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전주 대비 3.9% 상승했다”며 이에 대해 “교환 가격이 현 주가에 33% 프리미엄이 붙은 4만8000원으로 적용되고 발행이율도 0%대로 낮아 조달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환사채의 경우 신주를 발행해야 하지만 교환사채의 경우 기존 자사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사주 처분이 용이하지 않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은행은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고강도 부동산대책이 추가 발표되는 등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하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KB금융은 1분기 어닝 쇼크로 인해 2분기 호실적에 따른 분기 실적 모멘텀이 매우 클 것”이라며 주간 선호 종목으로 KB금융을 꼽았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72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7% 떨어진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8000억원)보다 크게 밑돈 수준이었다.

현대차증권은 KB금융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859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8237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이익을 양호하게 보존하면서 기업대출을 통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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