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22 15:49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2일 코스피는 무역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세계 코로나19 환자 급증 소식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7%) 내린 2126.73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3.3%), 의료정밀(1.7%), 비금속광물(1.4%), 통신업(1.0%), 건설업(0.9%)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2.8%), 은행(-2.6%), 철강금속(-1.7%), 유통업(-1.7%), 전기가스업(-1.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중형주(-0.5%)와 대형주(-0.4%)가 소형주(-0.2%)보다 부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52개, 내린 종목은 610개였다. 쌍용차, 현대건설우, 롯데지주우, 이엔플러스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한화우, 한화솔루션우, 일양약품우 등 3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수출지표 개선에도 종일 약세 움직임을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수출은 250억달러로 전년 동기(271억달러) 대비 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45억달러로 비교기간(279억달러)보다 12% 줄었다. 

6월 1~20일 무역수지는 4억94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8억2300만달러 적자)보다 13억1700달러 증가하며 소폭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최대 소식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화되면서 투자심리는 개선되지 못했다. WT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21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3020명 발생했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하루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870만여명이며 총 사망자는 46만1000여명에 달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432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9억원, 19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9.61포인트(1.3%) 뛴 751.64로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강세다.

기타서비스(3.9%), 유통(3.5%), 음식료담배(3.3%), 금융(3.2%), 화학(2.3%) 등의 업종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출판매체복제(-1.8%), 컴퓨터서비스(-1.8%), 기타제조(-1.7%), 섬유의류(-1.6%), 정보기기(-1.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2.4%)의 강세가 중형주(0.8%)와 소형주(0.4%)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53개, 하락한 종목은 489개였다. 휴마시스, 이지홀딩스, 엘이티, 이지바이오, 미래나노텍, 코다코, 하나금융13호스팩 등 7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관은 42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억원, 24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2원(0.51%) 오른 1215.8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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