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6.22 16:49
휴전선 일대에 설치됐었던 확성기가 재등장하게 됐다. (사진=YTN뉴스 캡처)
휴전선 일대에 설치됐던 확성기가 재등장하게 됐다.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철거했던 대남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한이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재설치 작업을 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북한군 총참모부가 군사행동을 예고한 이후, 대남 전단을 대량 인쇄한 것에 이어 또 다른 대남 강경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측의 이 같은 조치로 인해 '판문점 선언'의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다"는 조항은 사실상 파기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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