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6.03.30 16:10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시화되자 브라질 금융시장은 개혁 기대감에 일제히 회복하는모습이다.
이에 지난 28일 브라질의 대표 주식시장인 보베스파 지수는 2.4% 상승한 50,838.23포인트를 기록했고 헤알화의 통화가치는 2.3% 상승한 달러당 13.882헤알에 달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한 3.627%를 기록했다.

브라질 정치는 투자자들의 신뢰성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향후 대통령 탄핵진행 상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4월 중순 이후로 예상되는 하원 투표와 이후 상원 투표에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다면 금융시장은 지난 28일에 보인 트리플 강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 탄핵 이후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는데 부통령은 정부지출을 축소하는 등 재정건정성 회복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쳐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정치권의 개혁바람으로 브라질 금융시장이 보여 준 상승랠리는 향후 대통령 탄핵 이슈로인해 투자심리 및 금융시장 회복을 제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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