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6.23 14:43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홈페이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중공업은 오는 7월부터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를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측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경제 환경 및 시황 변화에 따라 조선사업과 해양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업계 추세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전사적으로 조직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이를 통해 유사 부서를 통합하고 조직을 슬림화할 방침이다. 전체 부서의 약 20%를 축소할 계획으로, 임원 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고강도 위기 극복 조치는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그룹 내 전 계열사에서 각 사별 상황을 고려해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은 생존을 위한 위기 극복이 우선이다.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올해 경영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다가오는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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