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23 13:54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맞벌이 가구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는 1230만5000가구로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66만2000가구, 비맞벌이는 664만4000만 가구로 각각 구성됐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0%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018년보다 유배우 가구가 6만1000가구 늘었는데 맞벌이 가구는 1만3000가구(-0.2%) 줄고 비맞벌이 가구는 7만3000가구(1.1%)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가구주의 연령계층별 맞벌이 가구 비중을 보면 40~49세 54.2%, 30~39세 50.2%, 50~64세 50.1% 순으로 높았다. 가구주의 직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83.8%), 서비스 종사자(65.0%), 판매 종사자(61.2%)에서 높게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4.0시간, 여자 38.1시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5.9시간 많았다. 이는 육아와 가사 등의 비중이 여자가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436만6000가구이며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 비중은 51.4%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자녀의 연령이 6세 이하, 7~12세인 맞벌이 가구 비중은 각각 0.4%포인트, 0.6%포인트 올랐고 13~17세인 맞벌이 가구 비중은 0.1%포인트 줄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6시간으로 비맞벌이 가구 44.2시간보다 3.6시간 적었다.

또 미취학 자녀 및 초·중·고등 이상 재학자녀가 있는 25~49세 유배우 여성 439만1000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 비중은 52.1%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자녀가 초등학교 재학인 경우 맞벌이 비중은 54.7%, 중학교 재학 60.3%, 고등이상 재학 60.8%이며 미취학은 44.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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