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23 14:39

임금근로자 87.8%, 월 400만원 미만 벌어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인 가구 비중이 30%대에 육박한 가운데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미취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03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25만1000가구 증가했다. 이에 1인 가구 비중은 29.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67만1000가구로 13만4000가구(3.8%) 증가했다. 남자가 208만1000가구(56.7%)로 여자(43.3%)에 비해 13.4%포인트 높았다. 1인 가구 취업자 비중은 60.8% 수준으로 0.3%포인트 축소됐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50~64세 101만2000가구(27.6%), 30~39세 83만가구(22.6%), 40~49세 71만5000가구(19.5%)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 145만9000가구(39.7%), 도소매·숙박음식점업 72만5000가구(19.7%) 순으로 높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81만6000가구(22.2%), 단순노무 종사자 57만5000가구(15.7%), 사무 종사자 54만5000가구(14.9%) 순이었다.

1인 가구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 비중을 보면 100만원 미만 11.7%, 100만~200만원 미만 21.3%, 200만~300만원 미만 36.0%, 300만~400만원 미만 18.8%, 400만원 이상 12.2%로 나타났다.

100만~200만원 미만 비중은 전년 대비 3.3%포인트 하락했으나 300만~400만원 미만, 400만원 이상 비중은 각각 1.7%포인트, 0.9%포인트 상승했다.

100만~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가 36.2%로 높았고 200만~300만원 미만은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에서 각각 47.4%, 43.7%, 42.5%로 높았다. 400만원 이상은 관리자가 79.5%로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인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3시간으로 전년보다 0.8시간 감소했다. 남자가 42.7시간으로 여자(37.2시간)에 비해 5.5시간 많았다.

시·도별 1인 가구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71.8%), 충청남도(67.7%), 세종특별자치시(65.2%)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전라북도(2.7%포인트), 전라남도(1.9%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한 반면 울산광역시(-4.1%포인트), 세종특별자치시(-2.3%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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