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23 16:51
서울 중구에 소재한 두산타워 전경. (사진제공=두산)
서울 중구에 소재한 두산타워 전경. (사진제공=두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3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1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퓨얼셀은 두산그룹 잔류 소식에 전일 대비 29.82% 상승한 3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권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매각 대상에서 친환경 에너지 부문을 제외할 방침이다. 채권단 측도 두산이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2우B(29.92%)와 두산퓨얼셀1우(29.82%), 두산퓨얼셀2우B(29.89%) 등 그룹 우선주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쌍용차는 경영위기 타개 기대감에 전일 대비 29.79% 치솟은 5010원에 장을 끝냈다. 회사는 티볼리 모델 반제품 조립 판매 등을 통한 중국 수출 기대, 최대주주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 투자자 물색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현대건설우는 전일 대비 29.83% 뛴 35만2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서울 한남3구역 수주 호재에 따른 급등으로 판단되나 보통주는 이날 4% 하락했다.

아이큐어는 임상 3상 완료 소식에 전일 대비 29.99% 솟은 4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가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인 치매용 도네페질 패치제의 임상 3상이 올 하반기 완료되고 연말 국내 허가 접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엘이티는 전일 대비 29.88% 오른 2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9.96% 오른 3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가 개발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가 10분간의 작동으로 대장균 99.9%를 살균했다는 실험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업종·테마별로는 수소차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2의 테슬라로 평가 받는 수소트럭 설계기업 니콜라가 22일(현지시간) 6% 이상 상승한 영향이다. 

에스퓨얼셀은 미국 수소차 설계기업 주가 급등에 전일 대비 29.97% 뛰어오른 4만1200원에 장을 끝냈으며 일진다이아(14.34%), 효성중공업(14.14%) 등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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