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6.24 12:41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은 신한은행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각사의 장점을 살린 플랫폼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소상공인 경영 활동 및 자금조달 문제를 해소하는 데 뜻을 모았다. 

우선 SK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Bizit'에 신한은행의 온라인 지점이 들어선다.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업무 처리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소상공인들은 Bizit에서 세무, 상권 분석, 정책자금 정보 등 창업·경영정보를 접하며 동시에 대출, 예·적금 상품 가입 등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사는 ICT·보안·금융 토탈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은 매장 보안, 인터넷, IPTV, 금융 대출 등을 결합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비금융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이용한 대출 상품의 공동 개발도 검토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당 상품이 출시되면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교육 프로그램 확대 ▲은행 지점과 연계한 ‘T맵 주차’ 서비스 제공 ▲ADT캡스 순찰차량 순회 보안 등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ICT 계열사와 신한은행 관계사도 이번 양사 협약에 동참한다. 현재 SK텔레콤 계열사 SK브로드밴드, ADT캡스, SK엠앤서비스가 참여를 결정했다. 신한은행 측은 신한카드 등이 협력을 약속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종 업종 간 역량과 기술을 합쳐 전에 없던 새로운 혜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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