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6.24 12:55
정동균(오른쪽) 양평군수가 24일 본격 출하된 수박농가에서 일손을 보태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오른쪽) 양평군수가 24일 본격 출하된 수박농가에서 일손을 보태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의 여름철 대표 농산물 물맑은 양평수박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24일 양평 수박 주 생산지인 청운면 비룡리 강영구씨의 수박농가를 찾아 농민으로부터 “올해 수박농사가 잘 됐고, 가격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는 활짝 웃었다.

정 군수는 이날 수박을 따고 소형 운반기계에 수박을 실으면서 손을 보탰다. 이어 청운면 수박선별장을 방문해 출하 3일째를 맞는 양평 수박을 시식하고 선별작업을 거들었다. 선별작업에는 정지범 청운농협 조합장과 오정수 농협 양평군지부장, 구문경 청운면장 등이 함께했다.

정상욱 청운농협 상무는 “올해는 청운농협이 45만5000개 종묘를 농가에 보급, 50만통의 수박 수확이 예상된다”며 “다른 지역 수박이 냉해를 입었지만 양평 수박은 삼중 부직포를 사용하는 등 관리를 잘해 냉해를 피해 수확량도 늘고 당도도 최상급”이라고 설명했다.

정지범 청운농협 조합장은 “양평 수박의 당도가 최상급으로 가격도 지난해보다 30% 정도 높아 수박 매출액이 지난해 45억원보다 약 15억원이 늘어난 6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려면 농부의 관심과 부지런함이 필요하고, 이는 곧 가격과 연결된다"며 "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지자체에도 고루 납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운농협 관계자는 “수박선별장 바로 옆에 있는 청운로컬푸드직매장에서 일반마트에서 2만원 이상 하는 9㎏짜리 수박을 산매가 1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당일 수확한 당도 높은 수박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군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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