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6.24 14:0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체인파트너스는 24일 자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데이빗에 아하토큰(AHT)을 최초 원화 상장했다. 

아하토큰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이 개발중인 ‘루니버스'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이다.

루니버스 기반 가상자산이 업비트 외 다른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니버스는 기업용으로 설계된 블록체인이다보니 람다256의 허가 없이는 가상자산 상장이 불가능하다.

데이빗은 기술력과 평판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업비트에 이어 루니버스 기반 가상자산을 상장하는 첫 외부 거래소가 됐다.

아하토큰은 11만명이 가입한 전문 지식 검색 서비스 ‘아하’에서 개발한 가상자산으로 실제 사용자 기반과 제품에 연동된 가상자산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아하는 지난 3월 DSC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2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아하토큰은 질문 답변자에 대한 보상 등 아하 서비스 활동 전반에 연동되어 있다. 지난 4월에는 회사와 임직원이 보유한 토큰을 소각해 전체 유통량의 24%를 줄였고 이달 9일에는 업비트 BTC 마켓에 상장됐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실제 사용자와 제품을 먼저 만든 후에 상장을 추진하는 아하토큰은 체인파트너스가 추구하는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미션에 잘 부합하는 가상자산”이라며 “루니버스 기반 가상자산을 적극 상장해 루니버스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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