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24 14:55

평가대상국 전체에서도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이어 4위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EU의 주요 경쟁국 혁신성과 비교 결과 우리나라가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3일(현지시각) ‘2020년도 EIS(유럽혁신지수)’를 발표했다.

혁신여건·투자·혁신활동·파급효과 4개 부문에 27개의 세부지표를 적용해 종합혁신지수를 산출하는 EIS평가는 EU 27개 회원국, 인접국(10개국) 및 글로벌 경쟁국(10개국) 간 혁신성과 비교를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종합혁신지수 134점으로 글로벌 경쟁국(EU 평균 포함) 가운데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9년 EU 회원국의 평균을 100으로 삼아 각국의 혁신성과를 비교한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캐나다(122), 호주(111), 일본(102), 미국(96), 중국(92)이 자리했다. 우리나라 점수는 평가대상국 전체 기준으로도 스위스(165점), 스웨덴(141점), 핀란드(140점)에 이은 4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직접 비교가 가능한 16개 평가지표 가운데 10개 지표에서 EU 평균보다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특허출원(502.8), 상표출원(252.7%), 디자인권 출원(228.8) 측면에서 우수했다.

다만 고인용 과학논문 비중(76.5), 제품·공정혁신 중소기업 비중(76.7), 개방형 혁신(51.3) 등은 상대적으로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U 집행위는 2012년부터 지속된 한국의 혁신성과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되면서 EU 평균과의 격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종합혁신지수는 2019년 138에서 2020년 140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열위지표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한국판 뉴딜, 포스트코로나 대책, 혁신성장 보완방안 마련 등을 통해 혁신성장 추동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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