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25 10:06

쾌속정 탄 무장괴한 공격

한국인 선원 5명이 피랍된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역 지도. (사진=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한국인 선원 5명이 피랍된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역 지도. (사진=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아프리카 베냉 공화국 인근 해역에서 조업 작업을 벌이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괴한들에게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오후 3시 40분경(현지시각) 베냉 공화국 남방 약 60해리(111.1㎞)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의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신원 미상의 납치 세력이 공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영국의 해상안전정보회사 '드라이어드 글로벌'의 온라인 매체 채널16이 파노피 프런티어가 베냉 코토누 항 남부에서 쾌속정에 탑승한 여러 명의 무장괴한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하며 알려졌다.

서아프리카 베냉 코노투 항 남부 한국인 피랍 추정 지점(붉은 십자). (사진=드라이어드 글로벌 캡처)
서아프리카 베냉 코노투 항 남부 한국인 피랍 추정 지점(붉은 십자). (사진=드라이어드 글로벌 캡처)

이 괴한들은 파노피 프런티어에 탑승한 뒤 한국인 5명과 가나인 1명 등 6명을 납치한 뒤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피랍된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드라이어드 글로벌에 따르면 피랍 사건이 발생한 코토누 인근 해역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7번째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5월 14일 발생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엔 선박 공격 사건이 3건에 불과했고 같은 기간엔 1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들어 해당 해역에서 선박 공격 사건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아려진 '파노티 프론티어'. (사진=드라이어드 글로벌 캡처)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파노티 프런티어'. (사진=드라이어드 글로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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