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25 16:57
염경엽 SK 감독이 의식을 잃은 채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사진=SPOTV 캡처)
SK 염경엽 감독이 의식을 잃은 채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사진=SPOTV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염경엽 SK와이번스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초 공수 교대 시간에 덕아웃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염 감독은 들것에 실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로 옮겨졌다. 구급차는 구장 인근에 있는 인천 송도 플러스 병원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대형병원 검진이 필요하다는 구단 판단에 따라 인천 길병원으로 후송됐다.

염 감독은 이송 중 의식을 약간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잠시 중단됐던 경기는 염 감독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재개됐다.

한편 염 감독이 쓰러진 이유로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지목되고 있다. 최근 SK는 7연패의 수렁에 빠져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데, 이로 인해 염 감독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지난달에는 10연패를 기록하기도 한 SK는 현재 9위에 처져 있는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도 염 감독이 쓰러지기 전까지 1회 초부터 3점을 내주고 3-6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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