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6.25 17:46

박상형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 "SKT의 ICT 기술 활용해 스마트 플랜트 구현"

신용식(사진 왼쪽 두 번째)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과 박상형(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이날 열린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신용식(왼쪽 두 번째)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과 박상형(세 번째)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이날 열린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스마트 플랜트' 조성에 속도가 붙었다.

SK텔레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23일 한수원 경주 본사와 삼랑진 양수발전 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장비 적용을 완료했다.

스마트 플랜트는 5G, 양자암호통신,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강력한 보안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돼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발전소를 뜻한다.

이번 발전소 통신망 내 양자암호통신 적용은 국내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발전시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양사가 지난해 6월 '4차 산업혁명 기반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1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양자암호, IoT, ICT 기술 등을 활용해 ▲팔당 수력발전소 프라이빗 5G 적용 ▲원자력발전소 PS-LTE 확대 및 모바일 인프라 구현 ▲양자암호통신(QKD) 기반 전송 기술 및 현장 모바일 접속에 대한 이중 보안의 양자난수암호생성기(QRNG) 구현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자동 관제 및 응용기술 구현 ▲IoT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디지털 예측 진단 체계 구현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양수원은 양자암호통신 적용 외에도 ▲발전시설 내 모바일 업무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프라이빗 5G 기반 구축 ▲현장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프라이빗 IoT 구축 ▲모바일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한 한빛 원자력 발전소 6호기 PS-LTE 시범사업 ▲현장 상황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경주 한수원 본사 'T 라이브 캐스터' 적용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무선통신기술은 디지털 변화의 신경과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며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플랜트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올해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분야에 5G, 양자암호통신 등 첨단 ICT가 본격 적용되며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우리나라 산업과 국민 생활의 안정적 기반인 발전시설의 혁신을 위해 한수원과의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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