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6.27 07:25
인플루언서들이 라이브커먼스 방송을 통해 할인 제품을 홍보·판매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가치삽시다TV 캡처)
인플루언서들이 라이브커먼스 방송을 통해 할인 제품을 홍보·판매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가치삽시다TV 캡처)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고자 6개 정부부처가 마련한 이번 '소비 진작' 축제에는 모든 경제 주체가 참여했다. 이번 세일에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언택트 판촉 방식이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인플루언서와 글로벌스타를 동원한 라이브 커머셜을 진행해 코로나블루에 휩싸인 자국민을 위로하고 해외에 우리 제품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인플루언서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판촉

동행세일 기간에는 9일간 6개 지역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먼저 행사장 내 오픈스튜디오 및 전통시장에서 유튜브 '가치삽시다TV' 채널을 통해 총 170개 상품을 홍보·판매한다. 라이브 행사에는 쇼호스트, 유명 인플루언서, 판매자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까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쿨베개·양치컵을 비롯한 생활용품과 식품 20개를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7월 1일∼7월 3일에는 간장게장 등 식품 4개와 패션마스크 등 패션·뷰티 상품,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최대 61%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7월 3일∼7월 5일에는 클렌저를 비롯한 뷰티 상품과 오가닉 면마스크 등 생활용품, 기삼전복 등 23개의 식품 상품을 최대 57% 싸게 판다.

7월 10일∼7월 12일에는 패션·뷰티 상품과 생활용품, 식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 중 상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 중기·소상공인 제품 광고하는 K팝 콘서트 열어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레드벨벳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코로나19로 중단됐던 K팝 공연도 오랜만에 찾아온다. 공연은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7월1일부터 3일까지 숭례문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이번 퍼포먼스는 비대면 스튜디오를 이원 연결하며 레드벨벳을 비롯한 스타들이 K팝 공연을 펼친다. 공연 모습은 TV, 네이버 VLIVE 등을 통해 국·내외로 중계된다. 

행사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PPL이 접목된다. 해당 공연을 해외로 생중계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노린 것이다. 

방역 문제로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에 기여한 의사, 간호사를 우선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은 언택트 방식인 온라인과 텔레비전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다. 

◆ 공연 및 예능 방송도 동행세일과 함께

코엑스 행사장 인근 조명 예시. (사진제공=중기부)
코엑스 행사장 인근 조명 예시. (사진제공=중기부)

7월10일부터 12일까지는 서울 코엑스에서 K팝과 라이브커머스 제품들이 어우러지는 행사 축제가 열린다. '미니콘과 함께하는 동행세일' 이란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CJ ENM과 협업하며 스타와 팬, 상인과 소비자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한다.

코엑스 동문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K팝, 트로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K팝 미니 공연과 예능프로그램 '프리한마켓 10', '겟잇뷰티' 공개 방송이 진행된다. 

브랜드K 홍보대사 박지성도 등장한다.

지난 4월 2차 브랜드K로 선정된 81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언택트 팬사인회를 가진다.

정부부처는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이번 동행세일 기간동안 지자체와 공동으로 방역대응반을 구성한다.

행사 기간동안 발열 체크·마스크 착용·거리 두기 안내 및 동선 관리 등 방역상황을 점검에 나선다. 지역 행사장별 방역요원을 최소 12명 이상 배치하고 열화상카메라·비접촉식 체온계를 활용해 발열상황을 체크한다. 행사 출입자는 네이버QR코드를 이용해 전자출입명부에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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