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28 12:04
국도37호선 전곡-영중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도37호선 전곡-영중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10년간 공사를 이어 오던 국도 37호선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와 국도 33호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포-덕산 도로건설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30일 오후에 각각 개통된다고 28일 밝혔다.

30일 오후 4시에 개통되는 국도 37호선 연천군 청산면 3.5㎞(4차로) 구간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서 포천시 영중면을 잇는 국도37호선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13.9㎞)’의 마지막 구간이다. 이에 따라 2009년에 착공해 약 10년 동안 총사업비 1807억원을 투입한 ‘전곡-영중 도로건설공사’가 모두 완료된다.

특히 이번 개통으로 지난 20여 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한 경기 북부지역 동서축(국도37호선 파주~가평 73㎞ 구간)의 확장 및 개량 사업(5개 사업구간, 총사업비 1조1922억원)이 모두 완료됐다.

이 지역은 경기 북부 접경지역으로서 군부대가 많아 군 차량 등 저속 차량의 운행으로 지체가 잦은 구간이었으나,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전 구간이 확장‧개량 되면서 통행시간은 67분(130분→63분), 운행거리는 13㎞(86㎞→73㎞) 단축됐다.

아울러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재인폭포, 산정호수 등 포천 및 연천 지역에 위치한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향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0일 오후 3시에 개통되는 국도 33호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미시 구평동~거의동 구간(7.0㎞, 4차로)은 올 1월에 개통된 우회국도(칠곡군 약목면∼구미시 구평동, 7.4㎞)와 연계되는 구간이다. 이에 따라 2009년에 착공해 약 10년 동안 총사업비 4487억원을 투입한 ‘구포-덕산 도로건설공사’(14.4㎞)가 모두 완료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7.0㎞)은 구미시 시가지와 국가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국도 33호선을 대체하는 우회국도로서, 도시 내부 교통량과 통과 교통량을 분리하게 돼 도심지 도로의 혼잡을 완화하는 한편, 시·종점 간 운행 거리가 기존 국도 대비 1.4㎞(8.4→7.0㎞)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대폭 감축(21→8분)된다.

한편 이번 개통 구간과 연계될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구포-생곡 도로건설공사’(구미시거의동~구미시선산읍, 21.4㎞, 4차로신설)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2021년 말에는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전 구간(35.6㎞)이 개통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안전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국도건설사업 추진을 통해 국도의 간선기능을 강화하여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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