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28 15:46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화상으로 진행된 2020년 G20 특별 교육장관회의(G20 Extraordinary Education Ministers’ Meeting)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 분야에서 코로나19의 영향과 각국의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을 강조한 공동 선언문(G20 Education Ministers’ Statement on COVID-19) 채택을 위해 2020년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육부가 개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G20 회원국 통상, 에너지, 농업 및 고용 등 분야별 장관 회의를 3월부터 화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G20 및 초청국 대표들은 사례 발표를 통해 각국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실시한 정책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위기 상황에서 차별 없는 교육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국제 협력과 교수·학습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단 없는 교육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과 우리나라의 온라인 개학 및 등교수업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을 대비하기 위한 한국정부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위기를 학교 교육의 변화를 앞당기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 언제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모든 학생들의 교육을 보장하고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G20 국가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연대와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며 “세계의 모든 학생들이 국적이나 빈부 등과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G20 국가와 국제기구가 함께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G20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코로나19 대응과 교육의 연속성 보장 및 교육 격차와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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