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28 17:10
청와대의 모습. (사진=KBS뉴스 캡처)
청와대의 모습 (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와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보안검색요원을 자처하는 사람이 '5000만원 연봉을 받게 됐다'는 글을 올리고 일부 언론이 검증없이 '로또 채용'이라고 보도했다"며 "이후 언론의 팩트체크로 가짜뉴스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질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고 그 목적은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있다"면서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들고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일인데, 일각에서 불공정의 문제를 제기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인국공과 다른 기업과의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인국공 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우리 정부에서 공공부문에서만 약 19만여 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논란의 과정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며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더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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