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6.28 21:26

교인 9000여,…확진자 동참 예배 참석자만 717명

(자료사진=중앙침례교회 홈페이지 캡처)
(자료사진=중앙침례교회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낮 12시 기준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 3명(교인 2명·교인가족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교인이 9000여명에 달하는 수원에서 가장 큰 대형교회인데다 확진자 가족들이 증상 발현 전후로 17일, 19일, 21일, 24일 등 4번이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산발적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날짜에 참석한 교인은 717명으로 방역당국이 접촉자로 분류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들 신도 717명에 대해 증상이 발현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이 교회는 긴급 교역자 대책회의를 열고 2주간 교회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교회는 전날인 27일 전화로 비대면 방문을 하는 과정에서 신자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교회 내부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고 해당 교회는 건물 전체를 2주간 자진 폐쇄하고 교회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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