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6.28 20:52
(사진=채널A 아빠본색)
(사진=채널A 아빠본색)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채널A ‘아빠본색’의 사고뭉치 상남자 이동준이 ‘냄비 태워먹기’로 연속된 만행에 정점을 찍으면서 아내 염효숙의 분노를 유발한다.
 

2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이동준의 아내 염효숙이 남편에게 분개한 나머지 가출을 감행한다. 이날 이동준은 “배고파 죽겠다”며 모처럼 손발 팩을 하고 있던 염효숙의 달콤한 휴식 시간을 방해한 것은 물론, 잠시 기다리라는 말을 듣지 않고 혼자 누룽지를 끓이려다 냄비를 까맣게 태우고 말았다.
 
냄비 참사 현장에 분노한 염효숙은 “어떻게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 돌아서면 배고프다니 아기야?”라며 그 동안 ‘아빠본색’ 식구들 모두를 놀라게 했던 ‘시댁 식구 급초대 사건’, ‘염 여사 밍크코트 절단 사건’, ‘화장실 머리카락 수두룩 사건’ 등을 줄줄 읊었다.
 
그러나 이동준은 “잔소리만 늘어 가지고”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고, 마침내 염효숙은 “혼자 잘 살아”라며 옷을 챙겨 입고 가출을 감행했다. 분위기는 심각했지만, MC 김구라는 “짐은 안 싸셨잖아요”라며 안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가 나가고 나자 이동준은 “세상 편하다”며 거실에 드러누워 낮잠을 즐겼지만, 깨어나서 전화를 걸자 염효숙의 휴대폰은 꺼져 있었다. 그러자 이동준은 다소 걱정하는 듯하면서도 ‘음성 메시지’를 남기며 또다시 “어디야? 나 배고파 죽겠어”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마침내 아들 이일민까지 와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아버지 이동준과 동분서주했지만, 염효숙의 행방은 묘연했다. 염효숙은 남편과 아들이 찾지 못하는 곳에서 절친들을 만나 ‘대폭주’ 중이었고, 지난 회에 등장해 ‘신 스틸러’로 등극한 ‘푸들여사’를 비롯한 염효숙의 친구들은 이동준의 만행에 대해 들으며 “요즘 세상에도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냐“며 혀를 찼다. 이들은 ‘사고뭉치 남편’ 이동준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계획했고, 마침내 집 나갔다 돌아온 아내를 만난 이동준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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